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자주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몇일 전’과 ‘며칠 전’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과연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어 문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을 자세히 짚어보고, 그 이유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몇일전 vs 며칠전, 올바른 표현은?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며칠 전’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몇일 전’은 겉보기에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며칠’이라는 단어는 ‘몇’과 ‘일’이 단순히 조합된 것이 아니라, 고유어로 굳어진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며칠’의 정확한 의미
‘며칠’은 순우리말로, 어느 정도 수의 날을 의미합니다. 주로 날짜를 물을 때 사용되는데요. 예를 들어, “며칠 전에 봤던 영화 기억나?”, “회의는 며칠 뒤로 미뤄졌어.”와 같이 사용됩니다.
이처럼 날짜나 시간을 두리뭉실하게 물어보거나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따라서 ‘며칠 전’이라고 쓰는 것이 정확한 문장입니다.
‘몇일’이 잘못된 이유
‘몇’은 수를 묻는 말이고, ‘일’은 날짜 또는 하루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겉보기엔 맞는 조합처럼 느껴지지만, ‘몇일’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며칠’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며, 아래 링크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몇일 전’이라고 쓰면 부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틀린 표현이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글을 쓸 때는 사소한 표현 하나도 글의 신뢰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과 ‘몇일 전’처럼 자주 쓰지만 혼동하기 쉬운 표현일수록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며칠 전’을 올바르게 사용해보세요!
더 많은 맞춤법 정보가 궁금하다면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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